이번 주의 구조
이번 주는 정체된 한 달 안에서의 완만한 상승으로 읽는다. S&P 500은 주간 1.10% 올랐지만 4주 기준으로는 0.30% 상승에 그쳤고, 동일가중 지수는 0.67% 올라 월간으로는 0.05%로 사실상 제자리다. 나스닥 100은 0.55% 올랐으나 4주 낙폭 3.45%를 그대로 안고 있으며, 소형주는 4주간 2.14% 하락한 가운데 주간으로는 0.01%로 보합 마감했다. 구조가 훼손된 것은 아니다 — 주요 지수는 여전히 위로 정배열된 이동평균선 위에 자리한다 — 다만 예전만큼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. 한 달의 거래가 순증분을 거의 만들어내지 못했다. 하이일드 채권도 더 조용한 목소리로 같은 이야기를 한다. 주간 0.32% 상승, 4주 0.29% 하락. 스트레스도 없고, 추진력도 없다.
로테이션
주도력은 소수 업종에 집중됐고 성격도 뚜렷했다. 중국 기술주가 8.37%, 소프트웨어가 7.50%, 경기소비재가 6.11%, 소매가 3.18% 올랐다. 반대편은 무거웠다. 원유가 5.50%, 메모리가 5.32%, 반도체가 추적 중인 두 펀드에서 각각 4.20%와 3.68%, 유틸리티가 4.19%, 운송이 3.56% 하락했다. 방어적 순환매는 아니다 — 필수소비재는 1.09% 오르는 데 그쳤고, 헬스케어는 0.01% 소폭 하락했으며, 유틸리티는 최하위권이었다. 그렇다고 깔끔한 위험선호도 아니다. 산업재가 1.54%, 소재가 1.62% 하락했다. 우리가 읽어내는 것은 위험자산 내부의 순환매다: 자금은 기술주의 하드웨어 영역과 중량급 경기민감주에서 빠져나와 소프트웨어와 경기소비재, 중국으로 이동했고, 그 밑에서 금융이 1.12% 올랐다.
1주와 4주의 대비
주간 수익률과 4주 수익률을 나란히 놓으면 추세와 반등이 갈린다. 중국 기술주는 주간 8.37%, 4주 14.01%로 자체 추세를 이어간다. 소매(3.18%와 1.95%)와 금융(1.12%와 2.37%)도 규모는 작지만 같은 모습이다. 반도체 진영은 반대 방향으로 이어진다. 메모리는 주간 5.32%, 4주 16.92% 하락했고, 반도체는 각각 4.20%와 10.85% 하락했다. 더 중요한 것은 상충되는 신호다. 경기소비재는 이번 주 6.11% 올랐지만 4주로는 여전히 0.88% 하락 상태이고, 항공우주는 4주간 13.58% 하락한 가운데 1.93% 반등했으며, 인공지능은 4.79% 하락분에 맞서 1.57% 올랐다. 훼손된 구조 안에서의 반등이지 추세 전환이 아니다. 방향이 반대인 쪽도 있다. 에너지는 4주간 11.89% 상승한 뒤 주간 0.12% 하락했고, 원유는 4주 24.23% 상승분을 지킨 채 5.50% 하락했다 — 추세의 반전이라기보다 이번 달 가장 강했던 추세에서 모멘텀이 빠져나가는 국면이다.
암호자산의 다이버전스
암호자산은 주식시장의 한 주에 동참하지 않았다. 비트코인은 3.72% 하락해 4주로도 1.00% 하락했고, 이더리움은 4.44%의 4주 상승분을 유지한 채 4.67% 하락했으며, 솔라나는 4주간 10.57% 하락한 가운데 4.94% 떨어졌다. 상장된 비트코인 관련 종목은 2.21%의 4주 상승분에 맞서 1.95% 하락했다. 이 구간의 가격은 더 이상 정배열이 아닌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, 모멘텀은 변동 범위의 하단에 놓여 있다 — 주식에서 읽히는 그림의 정반대다. 이더리움의 플러스 월간 수익률은 전적으로 이번 주 이전에 확보한 자리에 기대고 있다.
이 판단을 바꿀 조건
이 해석이 무효가 되는 조건은 이렇다. 동일가중 지수가 시가총액 가중 지수에 뚜렷하게 뒤처지는 경우, 하이일드 채권이 지금까지 하방을 지탱해온 78.57 부근의 스윙 저점을 내주는 경우, S&P가 629.28의 스윙 저점을, 나스닥 100이 555.60의 스윙 저점을 이탈하는 경우다. 순환매 자체에 대해서는, 반도체가 두세 주 연속 상승하면 '주도력이 하드웨어에서 이탈한다'는 해석은 끝난다. 에너지가 주간 기준으로 두 번째 하락을 기록하면 월간 추세는 단순한 숨 고르기를 넘어 훼손되기 시작한다. 반등한 종목군은 후속 상승 주가 확인되기 전까지 그 이상으로 취급하지 않는다.